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적자 큰 폭 축소..."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 전개"

2024-10-23     임규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매출 6조 8213억 원, 영업손실 806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4조7852억) 대비 42.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에 비해 6000억 원 가까이 축소됐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 등 소형 제품군의 출하가 증가했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매출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OLED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확대된 58%다.

사업구조 고도화와 전사적인 원가 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 활동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의 당기순손실은 3381억 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1620억 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 및 원가혁신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모바일용 OLED는 출하 확대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한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 OLED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생산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하는 방안 등 효율적인 대응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초대형, 초고화질 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제품,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ㆍ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를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혁신 활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경영 성과 개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시장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실수요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나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전개해 점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