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3분기 누적 순이익 1904억 원…전년 대비 15% 감소

2024-10-25     이철호 기자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은 25일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951억 원, 당기순이익 19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5.5% 감소했고 순이익도 14.8% 줄었다.

특히 3분기에는 당기순손실 168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됐다. 이는 ETF 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로 발생한 영업외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신한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1조6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위탁수수료 수익은 7.4% 증가한 2988억 원, 금융상품 수수료 수익은 19.8% 증가한 1014억 원이었다. 반면 IB 수수료는 7.8% 감소한 1397억 원이었다. 자기매매 수익은 15.7% 감소한 4750억 원이었다.

3분기 말 금융상품 자산은 109조7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9조2000억 원 증가했다.

수익증권 자산은 8000억 원 증가한 37조 원이었으며 신탁 자산은 5조4000억 원 증가한 31조5000억 원, ELS는 5000억 원 증가한 3조5000억 원이었다. 랩, RP, 소액채권 등 기타 자산은 2조5000억 원 증가한 37조7000억 원이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가 증가하고 금융상품 수수료 이익이 증가했으나 3분기 파생상품 거래 손실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ETF LP 운용과정에서의 대규모 손실에 대해 신한투자증권은 지주사와 함께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CFO는 신한금융 컨퍼런스콜 실적발표회 진행에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감독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원인을 진단하고 있으며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고객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본질이라는 점을 원점에서 다시 되새기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