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흥행에 3년 만에 흑자전환 기대...인도·중국 진출로 성장세 잇는다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6월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이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인도, 중국, 일본 시장 진출과 다양한 신작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모험의 탑은 지난 6월 26일 출시 한 달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만 회, 매출 200억 이상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3분기 매출은 834억 원으로 139.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33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간실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예상 매출은 2777억 원으로 7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58억 원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있다. ‘쿠키런: 킹덤’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던 2021년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같은 성장세를 지키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한다. 올 상반기 중국 시장에 ‘쿠키런: 킹덤’을 출시한 데에 이어 쿠키런 IP의 인도 진출과 ‘쿠키런: 모험의 탑’ 일본 출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쿠키런 IP 확장을 위한 신작들도 준비되고 있다. 실시간 배틀 아레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4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핵심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서브컬처 장르의 ‘프로젝트: 스테이션’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작품과 신규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데브시스터즈의 향후 실적에 대한 증권가 전망도 낙관적이다. 2025년 데브시스터즈는 매출 3443억 원, 영업익 850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시장별 특성에 맞는 장르나 콘텐츠, 플레이 경험 등을 가진 게임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