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3분기 누적 순이익 1818억 원... 턴어라운드 가능성 높아

2024-10-29     이철호 기자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은 29일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958억 원, 당기순이익 18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3분기 143억 원 순손실을 기록했던 하나증권은 올해 분기 흑자를 지속 이어가며 연말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나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일반영업이익은 7044억 원으로 전년보다 19.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814억 원에 달했으며 수수료이익도 1.9% 증가한 2646억 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449억 원 손실을 기록했던 매매평가익도 427억 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충당금 등 전입액 규모는 461억 원으로 전년보다 74.9% 줄었다.
 

하나증권은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 속에서 투자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이뤄졌고 경영 효율화를 통해 당기순이익을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WM은 금융상품 중심으로 수익 개선이 주효했으며 IB는 금리 하락세에 힘입어 자산 보유 수익이 정상궤도에 올랐다"며 "S&T는 톱 티어 세일즈 역량을 유지하면서 트레이딩 수익 부문 호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개선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전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연간으로도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도록 꾸준히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