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1061억 원...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

2024-10-29     이은서 기자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7136억 원, 영업이익 1061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7.4% 감소한 수치다. 

화장품 사업의 매출은 65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4억 원으로 42.8% 증가했다.  

온라인, 헬스앤뷰티(H&B) 등 국내 주요 육성 채널에서 성장이 지속됐으나 면세점 업황 둔화와 해외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중국에서는 더후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매출 고성장이 이어졌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생활용품 사업의 매출은 5626억 원으로 1.3% 줄었다. 영업이익은 412억 원으로 11.8% 줄었다. 

피지오겔, 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은 지속됐지만 전년도 북미 사업 효율화 영향이 지속되며 매출이 감소했다. 수익성은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음료 사업의 매출은 5004억 원으로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35억 원으로 27.5% 줄었다. 

코카-콜라 제로 등 제로 음료와 파워에이드 판매는 호조를 띠었다. 하지만 내수 경기 부진으로 음료 소비가 둔화되면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원부자재 단가 상승과 음료 시장내 경쟁 심화로 인해 역성장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