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연간 목표 달성 순항...수도권 자체사업 매출 속속 반영

2024-11-01     이설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최익훈)이 올해 매출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9월까지 매출 3조1312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올해 목표치의 73% 수준이다. 4분기부터 대형 사업지 매출이 실적으로 잡히기 때문에 올해 목표치인 4조2718억 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초 공개한 목표치보다 2.1% 초과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에도 목표치였던 3조9652억 원을 5.7% 초과 달성하며 4조1908억 원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분기에 준공을 앞둔 대형 사업지를 비롯해 수도권지역 자체사업 현장 착공이 시작되면서 매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연간 계획의 76.7%를 달성했다. 올해는 자체 주택 사업 매출이 다소 줄어든 게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분기에 자체주택 사업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는 ▲청주가경 6단지 ▲수원아이파크시티 10단지 ▲올림픽파크레온 등의 매출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11월 분양에 들어가는 4조5000억 원 규모의 ‘서울원 아이파크’의 분양 매출 일부도 연내에 반영될 예정이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의 핵심 프로젝트다.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5000억 원 이상의 매출 발생이 기대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수도권 중심의 자체사업 현장들도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가면서 매출 인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요 주택사업지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4분기 들어 대형 사업지가 준공돼 수익성이 개선되며 연초 제시한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