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수주잔고 44조7777억 원…3.8년 치 일감 확보
2024-10-30 이설희 기자
매출은 전년 동기(2조9901억 원) 대비 14.8% 감소했다. 사업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 6434억 원 ▲토목사업부문 516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894억 원 ▲기타연결종속부문 986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02억 원) 대비 67.2% 감소했다.
3분기까지 신규 수주는 7조3722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11조5000억 원의 64.1%를 달성했다. 3분기 주요 수주는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3억 원) ▲하남교산과 남양주 왕숙 패키지(3772억 원) ▲신반포16차(2469억 원) 등이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44조7777억 원이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8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및 일부 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며 “기 수주 프로젝트의 착공 추진과 나이지리아 현장 등 수익성이 견고한 대형 현장 위주의 매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과 내실 다지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주택분야와 함께 비주택분야의 수익성 높은 사업의 착공이 시작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 중이다.
해외에서도 신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을 개척했다. 스타레이크신도시 이후 추가적인 해외 도시개발사업을 시작하는 등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대우건설 측은 “최근 1조 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 낙찰자로 선정되고 베트남에서도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 승인을 받는 등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나이지리아, 이라크, 베트남 등 주요 해외 거점국가에서 양질의 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여 올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