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이익 750억 원...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

2024-10-31     이은서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 3분기 매출 1조681억 원, 영업이익 7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0%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추진 중인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의 효과로 서구권 매출이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들이 북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것과 더불어 서구권 매출 비중이 높은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가 컸다. 

같은 기간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5345억 원으로 1.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80억 원으로 151% 증가했다. 다양한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큰 폭 개선됐다.  

해외 사업 매출은 4313억 원으로 3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미주 매출이 108% 증가하고 EMEA(유럽·중동·아프치카) 매출이 339% 확대되는 등 서구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는 주요 브랜드의 선전과 코스알엑스 인수 효과로 매출이 큰 폭 올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Grow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글로벌 리밸런싱’ 및 ‘집중 영역과 일하는 방식의 재정의’라는 두 축의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을 글로벌 거점 시장으로 설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중국 사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다음으로 더마, 선 케어, 헤어 케어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의 재설정 및 유통 채널의 최적화 등 집중해야 할 사업 영역의 재정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