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2%, 후배 눈치 때문에 스트레스
2008-02-03 장의식 기자
3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3년차 이상 직장인 891명에게 '직장 후배의 눈치를 봐야 해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물은 결과 62.2%가 '있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선배가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식'(26.4%)과 '조금만 꾸중해도 엄하거나 무서운 선배로 생각하는 태도'(23.3%) 등을 꼽았다.
직장인들은 또 60.4%가 후배사원이 하고 싶은 말을 참지 않고 다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사나 선배에 대한 예의가 별로 없고'(55.4%),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 쉽게 이직이나 퇴사를 생각하거나'(38.8%), '야근을 시키면 인상을 찌푸린다'(37.5%), '눈치 없이 6시가 되면 칼퇴근 하기 바쁘다'(32.8%)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인들은 후배와 갈등이 생길 경우 '술자리 등 인간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27.6%)고 밝혔다.
혼자 참고 삭이거나(22.9%)거나 가급적 더 큰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피하는(19.1%) 경우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