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6년 만에 '100호 어린이집' 건립... 특화 공공보육 인프라 제공

2024-11-03     김건우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약 6년 만에 그룹의 대표 사회가치 사업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10월 31일 경상북도 봉화군에 100번째 어린이집인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

하나금융이 경상북도 봉화군과 민관 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은 총 70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고 0세부터 5세까지 총 7개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집 내부는 겨울이 상대적으로 춥고 긴 봉화군의 지역 특성을 감안해 목재의 질감을 살려 따스함과 아늑함이 느껴지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 지난 10월 31일에 열린 개원식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박현국 봉화군수(사진 뒷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어린이, 지역주민 등과 함께 1~100호 어린이집이 표시된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배경 앞에서 100번째 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약 1500억 원을 들여 진행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보육교사 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장애아 치료비용 절감 등을 통해 연간 2802억 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100호 어린이집을 ▲장애와 비장애 ▲노인과 아이 ▲일과 가정 ▲중소기업과 대기업 등 상반된 다양성을 하나로 포용하는 어린이집을 만들고자 했다고 하나금융 측은 밝혔다.

구체적으로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18개소 ▲농어촌·인구소멸지역 어린이집 30개소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복합기능 어린이집 10개소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상생형 어린이집 5개소 등으로 구축했다. 

특히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해결 및 인구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20년과 2024년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2회 수상하기도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년 간 쉼 없이 달려온 하나금융그룹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오늘 그 결실을 맺게 되어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육아 부담이 출산의 기쁨을 막지 않고 지역 문제와 직장 환경이 보육의 한계가 되지 않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