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3분기 매출 1994억, 5% 증가...영업이익은 55% 감소
2024-11-14 정현철 기자
매출 증가는 국내 전문의약품 사업부문 등의 안정적 성장이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144억 원으로 55% 감소했다. 원가율이 높은 제품의 매출 비중이 높아졌고, 생산설비 증설 투자가 이뤄졌다.
그룹 주요 계열사인 휴온스(대표 송수영∙윤상배)는 매출이 1469억 원으로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7억 원으로 42% 감소했다.
매출 증가는 전문의약품과 당뇨 의료기기 사업 성장이 견인했다. 휴온스는 효율적 비용관리를 추진해 2분기부터 판매관리비율을 개선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팬젠에 대한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내달 13일 펜젠을 신규 종속회사로 편입한다.
수출 측면에서는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실적과 브라질, 남미 지역의 필러 매출이 증가했다. 이어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및 중동, 중남미국가 등으로 신규 진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헬스케어 및 화장품 부자재 자회사 휴엠앤씨(대표 김준철)는 3분기 매출 115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8%, 1% 감소했다.
글라스 사업 부문은 앰플, 바이알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치과용 마취제에 사용되는 카트리지 매출이 3% 이상 증가했다.
코스메틱 부문에서는 지난 8월에 진행된 ㈜유일산업 화장품 부자재사업 영업 양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4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의료기기 자회사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139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기록했다. 밀키트 자회사 푸드어셈블은 매출액 26억 원, 영업적자 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연구개발 자회사 휴온스랩은 고순도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rHuPH20)를 피하주사(SC)제형 변경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rHuPH20의 고유한 제조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지난 7월 등록하고 국제특허출원(PCT)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미국 및 유럽연합(EU)에도 특허 심사 등록을 신청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성장의 속도와 내실을 함께 다지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중점 추진 중”이라며 “최근 중장기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의 계열회사 편입, 그룹 통합R&D센터 동암연구소 개소와 신성장 R&D 총괄 임명 등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휴온스그룹은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성장의 결실을 주주와 공유하고 나아가 인류건강과 사회에 공헌하는 가치 창출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