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원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직급·급여체계 개선해야"
2024-11-15 양성모 기자
황대호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재단의 직급 및 급여 체계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지만, 관련 내용이 행정사무감사 시정 사항 자료에 나타나 있지 않다"라며 "이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무시고, 이에 따라 관련 내용이 아직까지도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이 제보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퇴사한 8명 중 5명은 퇴사자가 8·9급 직원으로 전체 퇴사자의 62.5%가 하위 직급 종사자였다. 황 위원장은 "주임 및 사원 직원들의 경우 그 임금이 매우 낮으며, 각종 수당마저 미지급 되는 상황"이라며 "신입직원들이 급여 문제로 퇴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현재 직급 및 급여 문제에 대해 답변할 수 있는 건 실제 근무 중인 주임 및 사원들일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리에 있던 월드컵재단 직원들은 "현 급여로는 생활비 및 월세 등을 고려하면 저축은커녕 생계유지도 어렵다"고 답했다.
황 위원장은 "지난 2년간 관련 체계가 아직도 개선되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며 "기도 체육진흥과와 월드컵재단은 관련 사항에 대해 행정사무감사 총괄감사 전까지 관련 사항을 보고해달라"고 질책했다.
남궁웅 체육진흥과장은 "현재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월드컵재단과 관련 체계 개선을 위해 논의 중"이라며 "연구용역을 통해 내년 1월 중으로 새로운 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