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K-방산 발원지’ 보은사업장 찾아 글로벌 성과 격려
2024-11-17 유성용 기자
김 회장은 방명록에 “자주국방을 넘어 자유세계 수호 위한 글로벌 전초기지로 나아갑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지난 14일 김 회장은 한화그룹 72년 역사의 기반이자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은 보은사업장에서 “한화 글로벌부문은 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호주, 북 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술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화약 시장 선도 주자로 도약 하고 친환경 고부가 핵심소재 사업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이 김 회장과 함께했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이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글로벌 안보의 핵심 생산기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현재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미사일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천검 유도탄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무인화 기술이 핵심이 되는 미래 방위사업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보은사업장 생산공실 현장도 두루 살피며 스마트 공정 기술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한화 글로벌부문 노동조합은 조합 설립 후 63년간 협력적 노사관계가 이어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승연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모든 목표의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는 ‘안전’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한화 글로벌부문이 화약 안전 관리를 위해 설립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하고 근무 중인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설은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전국의 화약운반차량과 지역별 센터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 공유하여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보은사업장 내 성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 기원 행사를 진행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안전은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모든 목표의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통하여, 일말의 사고 위험성도 없는 안전한 사업장으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