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기존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는 환자 위한 혁신 신약 개발 나서

2024-11-18 정현철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을 목표로 넥스아이(NEX-I)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항체 기반 치료 후보물질 도출에서 개발 전 과정을 포괄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넥스아이의 종양미세환경 내 불응성 인자 발굴 플랫폼과 GC녹십자 고유 항체 개발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미세종양환경 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해 암을 치료하도록 유도하는 약물이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알려진 옵디보와 키트루다 등이 있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 (왼쪽에서 다섯번째),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다만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후 재발한 암에서는 효과가 떨어지고 대체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C녹십자와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는 암 모델을 활용해 치료제 신규 타겟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면역항암제 불응성 환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GC녹십자와 공동연구를 통해 넥스아이의 신규 타겟 발굴 플랫폼 기술이 고도화되고 확장되고 있음을 증명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신약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