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연말까지 수도권에 9000가구 일반 분양

2024-11-19     이설희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가 남은 기간 수도권에 아파트 9000여 세대를 분양한다.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가 주도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10월 수도권 분양시장의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8곳은 10대 건설사의 아파트가 차지했다.

서울은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평균 10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롯데건설의 ‘청담 르엘’은 평균 667.26대 1,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원펜타스’는 평균 527.33대 1, HDC현대산업개발의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평균 494대 1, 대우건설의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평균 240대 1 등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연말까지 수도권에 9299가구(10대 건설사 컨소시엄 포함, 1순위 청약 완료 단지 제외)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이 7개 단지 4177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예정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5개 단지 145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3개 단지 366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창경궁 롯데캐슬 조감도

서울의 주요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11월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총 122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성북구 삼선동 일대에서는 10여 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종로구 생활권에 속해 중심업무지구(CBD)로의 접근성이 좋다. 도보권에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우이신설역 환승역 보문역이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는 삼선초 병설유치원과 도보통학이 가능한 삼선초, 한성여중, 한성여고, 경동고 등을 비롯해 한성대, 성신여대, 고려대 등 10개의 대학 캠퍼스가 밀집됐다.

또 DL이앤씨는 영등포구 유원제일1차 재건축을 통해 짓는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50가구의 규모다. 이중 전용 51~59㎡, 1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개발을 통해 '서울원 아이파크' 총 1856가구를 모두 일반분양 가구로 선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12월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 개발을 통해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총 9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9~118㎡, 8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도에서는 DL이앤씨가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한다. 총 101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84㎡, 391가구다. GS건설은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737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11월 중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 150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12월 '시티오씨엘 7단지‘ 1453세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