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토요타와 수소 협력"

2024-11-25     양성모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시에 있는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토요타그룹 회장과 함께 수소 이야기해서 잘 협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WRC 일본 랠리에서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과 만났다. 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과의 만남과 관련해 수소 분야 협력 가능성이 제기됐었지만, 양 사의 수소협력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11월 21일~2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열린 WRC 마지막 라운드를 끝으로 2024 WRC 시즌 드라이버·코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달성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24일 WRC 일본 랠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WRC 일본 랠리는 2004년 훗카이도에서 시작해 2010년을 마지막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2시즌에 복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선수가 안정적인 주행으로 무난히 랠리를 완주하며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확정하고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총 6번의 포디움에 올라간 티에리 누빌은 선수 경력 사상 처음으로 시즌 드라이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 월드랠리팀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시즌 총 558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종합 2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WRC 첫 드라이버 및 코드라이버 부문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뜻깊은 시즌이었다"며 "다음 시즌에도 멋진 모습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