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선박용 에폭시 방청도료 16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선정

2024-11-27     정현철 기자
KCC(대표 정재훈)는 자사 ‘진공차단기용 세라믹(VI)’과 선박용 에폭시 방청도료 ‘EH2350 Series’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를 포함해 16년 연속 선정이다.

이외에도 선박용 방오도료 ‘Egis Series’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14년 연속 선정이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부여하는 공식 인증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점유율 5% 이상 ▲시장 규모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또는 수출 규모 연간 500만 달러 등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에 한해 선정될 수 있다.
진공차단기용 VI는 전류의 정상부하 개폐 및 전류사고가 발생했을 때 회로를 분리하는 진공 차단기에 사용되는 세라믹 소재다. 국내에선 KCC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VI는 글로벌 시장에서 유수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 첨단 소재다. KCC는 VI를 비롯해 반도체 봉지재(EMC) 등 첨단 소재 개발 및 기술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방청도료 EH2350 Series는 내염수성과 내마모성이 강점인 제품이다. 극심한 해양 부식 환경 속에서 선박의 해수 탱크, 파이프 등 철 구조물을 보호해 녹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방오도료 Egis Series는 오염방지 기능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선박 선체에 붙어 서식하는 해중 생물체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운항 효율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KCC 관계자는 “진보된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가 바탕이 된 세라믹 소재와 도료가 16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그 우수함을 입증하고 있다. 앞으로도 뛰어난 기능성과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 생산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