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폴란드 법인 설립 인가 받아... 국내 은행 중 최초
2024-11-28 김건우 기자
폴란드는 유럽의 생산기지로서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자금공급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김성태 행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 EU 진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폴란드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법인 설립을 준비했다.
국내에서 쌓아온 중소기업 금융에 특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중소기업들의 금융애로 해소와 현지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3월에는 신속하게 법인 설립을 신청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법인 설립 신청 후 설립 인가까지는 일반적으로 1년에서 1년 반 가량 소요되지만 은행 내 TFT를 통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결집했고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한 결과로 단기간에 인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설립 인가에 이어 영업 인가도 신속히 받아 내년에 법인을 조기 출범할 예정이다. 신설된 폴란드법인은 유럽의 주요 생산기지인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추가 지점 개설과 유럽 진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