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한국도로공사,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구축 MOU

2024-11-29     이설희 기자
롯데물산이 지난 28일 한국도로공사, 롯데이노베이트와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구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차장 하이패스는 단말기가 설치된 차량이 출차 시 주차 요금을 자동 결제하는 서비스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전국 시군 단위 공영주차장 등 12개 기관, 32개 주차장에 설치돼 있다.

이번 협약은 롯데월드타워‧몰 내 출차 시간을 단축하고 ‘지갑 없는 주차장’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롯데물산은 대규모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는 복합 쇼핑몰 최초로 하이패스를 도입해 운영한다.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은 연면적 4만4996평으로 2969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2023년 기준 약 3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다녀갔다.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


하이패스 무정차 출차 시스템 적용 시 집중 시간대(15시~22시) 기준 출차 시간을 1대당 최대 6초까지 단축할 수 있다. 1일 최대 16분 단축으로 주차장의 혼잡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차량 공회전 감소로 온실가스가 연간 3만1582kg 감축되는 효과도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기술을 제공하고, 롯데이노베이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시스템 유지보수를 진행한다. 롯데물산은 인프라 구축 및 고객 서비스를 맡는다. 3사의 협력으로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은 2025년 상반기부터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