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5629억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2024-12-04     정현철 기자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의한 자기주식 약 301만1910주 소각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수량은 셀트리온이 보유한 자사주 전체 수량의 25%, 발행주식 총 수 기준 1.4%에 달한다. 3일 종가 기준으로 5629억 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2025년 1월 6일이며 변경상장 예정일은 1월 15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4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친화정책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총 약 1조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도 약 4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있다. 이에 더해 자사주 소각까지 병행하면서 주주가치 극대화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향후에도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기준 이미 창사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수준인 약 3조5000억 원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 셀트리온의 성장이 가속화되는 만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들과의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나아가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