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이종찬 광복회장 긴급예방…"심야 비상계엄 선포로 경제·민생 걱정"

2024-12-04 양성모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이종찬 광복회장을 긴급 예방해 "사회통합은커녕 나라가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인 심야 비상계엄 선포로 둘로 쪼개진 것 같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의 이날 방문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대회' 참석,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5인 공동성명 발표, 우원식 국회의장 면담에 이은 네 번째 '여의도 비상행보'다 .

김 지사는 "나라가 누란지위에 빠지는 듯한 위기감에 참혹한 심정"이라며 "특히 경제와 민생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종찬 회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지혜를 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이종찬 광복회장

이 회장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너무나도 개탄스럽다"며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고 냉정하게 국민의 지혜를 믿고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가 나라를 정상화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여의도 비상시국회의 참석에 앞서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쿠데타’를 국민께서 막아주셨다. 국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쿠데타 모의, 기획, 실행 가담자 전원을 체포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