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자에 메리츠화재 선정

2024-12-09     이예린 기자
MG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가 선정됐다.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매각을 위해 수의계약을 추진했고 지난 10월 2일 메리츠화재를 포함한 2개사로부터 인수제안서를 접수받았다.

예보는 "2개사를 대상으로 자금지원요청액, 계약 이행능력 등에 대해 심사한 결과 다른 1개사는 자금조달계획 미비 등의 사유로 차순위 예비 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의계약 절차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공사 내부통제실의 검토, 내외부 전문가의 자문회의를 거쳐 투명하고 공정하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2년 4월 13일 MG손해보험이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이후 예보는 약 3년 간 3차례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금융지주회사, 은행, 보험사, 대형 PEF 등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으나 최종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회사는 이번 수의계약 절차에 참여한 2개사뿐이었다.

지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의되었던 IBK기업은행은 인수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예보는 "계약자 보호, 기금손실 최소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 최소비용의 원칙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부실금융기관을 최적의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