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 업계 최초 3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획득
2024-12-10 이정민 기자
CCM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2년마다 평가하는 제도다.
대한항공은 2020년 하반기 처음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2년과 2024년 하반기에도 이름을 올려 항공사 최초로 CCM 인증 기업에 3회 연속 선정됐다.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 모바일 앱 마이페이지를 사용자 편의에 맞춰 전면 개편했고 챗봇 상담 서비스 메뉴를 세분화했다. ‘여행 준비’와 ‘마이 페이지’ 메뉴도 신설해 여행 준비에 필요한 주요 내용과 항공권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기내식 스테이크 메뉴에 쓰이는 소고기와 버터의 품질을 향상하는 등 소비자 제언을 바탕으로 상품·업무 절차· 시스템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사랑의 쌀’ 기증과 몽골 ‘대한항공 숲’ 식림 행사, 퇴역 항공기 자재 및 폐유니폼·정비복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소비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항공기 운항 상황을 24시간 모니터하는 종합통제센터(OCC)를 2023년 12월 전면 리모델링했으며 보잉과 에어버스의 최신 기재를 지속 도입하는 등 기단 현대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IATA 난기류 인식 플랫폼에 가입해 세계 여러 항공사들이 수집·공유하는 난기류 정보(EDR)를 항공기 운항에 실시간 반영하고 있다.
이번 CCM 인증 외에도 글로벌 항공업계 평가사 APEX의 ‘오피셜 에어라인 레이팅’ 평가에서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을 받았다. 2024년 한국표준협회 주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와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국가고객만족도(NCSI) 평가에서도 항공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라는 기본에 충실한 경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