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순 경기도의원, ‘학교급식 튀김조리 지원실 운영사업’ 실효성 지적

2024-12-10     양성모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일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학교급식 튀김조리 지원실 운영사업’의 실효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도록 면밀히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학교급식 튀김조리 지원실 운영사업’은 고위험 조리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도록 해 급식종사자들의 업무 경감과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목적은 긍정적일 수 있다”며 “시범운영 초기단계로 결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리된 음식을 여러 학교로 배송하는 과정에서 온도 유지와 품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급식특성상 신선도가 중요한 만큼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학교에서 튀김메뉴는 주 1~2회 정도 제공되는데, 그마저도 대부분 완제품을 활용하고 있다”며 “조리로봇 도입과 배송시스템이 현장의 수요와 필요성에 부합하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은 해결해야 할 과제이나 신규사업을 도입하는 경우에는 실효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분석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교육청은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