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경제분야는 정치와 분리... 자본시장 선진화 일관되게 추진"

2024-12-10     김건우 기자
최근 계엄령 이슈도 금융 및 외환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등 주요 금융 현안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 원장은 10일 오전 글로벌 IB 애널리스트와의 간담회를 통해 "경제분야 문제 해결은 정치 문제와 분리되어 있는 만큼 재정, 통화, 산업, 금융정책간 적절한 조합에 따른 시너지를 통해 경기 하방리스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전에 열린 글로벌 IB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관세정책, 반도체 업황부진 등에 따라 내년도 경제성장률 둔화를 전망하면서 현재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이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금투세 폐지,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밸류업 프로그램, 공매도 재개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과 시장안정조치 추진 여부에 대한 문의가 많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금투세 폐지나 자본시장법 개정 등 주주친화정책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 원장은 규제 개선을 통한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제고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도 적극 발굴하고 개선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이 원장은 "최근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최근 정치상황이 우리 경제·금융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