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대통령 당장 체포하고 국회서 탄핵해야”

2024-12-11     양성모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내란의 수괴인 윤석열 대통령을 지금 당장 체포하고, 국회는 탄핵에 들어가서 결정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면담 후 백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부겸 전 총리가 한덕수 총리까지 탄핵을 추진하는 건 민주당이 힘을 과하게 쓰는 것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 하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대해 “모든 국민이 이번 내란 쿠데타의 목격자다”며 “특전사령관으로부터 나온 증언을 보면 윤 대통령이 문을 부수고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등 내란의 수괴임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단 하루라도 군 통수권을 윤 대통령이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내란 방조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다”며 “분명하게 내란의 공조 내지는 방조, 참가한 국무위원을 비롯한 군 일부 수뇌부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 결과에 따라서 처리해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 지사는 탄핵에 불참하거나 탄핵안 폐지가 된 것이 경제의 어려움을 부가하고 있다고 봐도 되는 건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지난번 국회에서 탄핵 표결 때 불참함으로써 투표가 성립하지 않게 한 것은 우리 경제의 악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 표결에 불참함으로써 표결이 성립하지 못하게 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는 첫 번째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를 갖게 했으며, 두 번째는 어려운 우리 경제에 더욱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악재가 됐다”고 주장했다.

2025년 경기도 국비지원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예산안이 전날 통과가 됐다. 정부에서 통과된 예산안을 가지고 집행에 만전을 기해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