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우리 아이 행복한 공간’ 캠페인 출범...업사이클링 가구 아동양육시설에 지원
2024-12-17 이정민 기자
이번 캠페인은 옷의 선순환을 목적으로 하는 유니클로의 ‘RE.UNIQLO’ 이니셔티브 일환이다.
매장에 설치한 의류수거함을 통해 수거된 의류 중 기부가 불가한 의류들을 선별하고 이를 업사이클을 위한 섬유 패널로 만든 후 가구로 제작해 국내 아동양육시설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니클로와 초록우산은 본 캠페인의 1차년도 사업으로 공용 테이블 2종, 슬라이딩 도어 옷장, 책상 및 책장 등 총 5가지 종류의 가구 240점을 제작했다.
가구 제작에 사용되는 플러스넬 섬유 패널은 폐의류만을 파쇄한 후 고압으로 압축한 것으로 유해성 접착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다. 목재보다 높은 강도와 내구성으로 오랫동안 사용 가능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니클로는 가구를 지원받는 아동양육시설에서의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9일 본 사업의 첫 수혜 시설인 서울시 구로구 소재의 아동양육시설 ‘오류마을’에서 인근 유니클로 매장의 직원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모여 노후화된 가구를 새 업사이클링 가구로 교체 및 설치하고 청소 및 아이들의 옷장을 정리해 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고객이 기부해 주신 옷 중 재사용하기 어려운 옷을 선별해 업사이클링 가구로 제작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옷의 선순환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며 “아동양육시설에 노후화된 가구가 많다고 들었는데 새로운 업사이클링 가구를 통해 아이들이 더 나은 일상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