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9년 연속 월드지수 편입... 금융사 유일

2024-12-17     박인철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16일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이 발표한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최상위 지수인 월드지수에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9년 연속 편입됐다. 

DJSI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제 등에 대한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지수로서, 이 중 최고 등급인 ‘월드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경영을 평가하여 250여 개 기업만 편입되는 지수다.

이로써 KB금융은 올해 ‘MSCI ESG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AAA등급을 획득하고, 서스테이널리틱스 ESG리스크 평가에서도 국내 금융회사 중 최고 점수로 ‘Low Risk 등급’을 평가받은 데 이어, 이번에 DJSI 월드지수까지 편입되면서 주요 글로벌 ESG평가 기관으로부터 최상위 수준의 ESG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B금융이 글로벌 ESG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경영 실천에 집중하며 ‘상생 금융 및 서비스 확대’, ‘기후변화 대응 전략 이행’, ‘모범적인 지배구조 중심의 ESG경영 추진’ 등 ESG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였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주요 지자체 연계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극복' 지원 사업’을 통해 출산·육아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고 ‘상생금융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개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 ESG 상품·투자·대출 확대 중장기 로드맵인 ‘KB Green Wave 2030’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경제 부문’에서는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가 그룹의 ESG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 사항을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인의 여성 사외이사를 보유하며 성별 다양성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KB금융 측은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