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경기도의원, 경기 북부~서울 주요 하천 잇는 자전거도로 활성화 방안 논의
2024-12-18 양성모 기자
이날 간담회에는 이영주 의원을 비롯해 보건복지위원회 정경자 의원, 경기도 윤성진 균형발전기획실장, 강성습 건설국장, 이용원 하천과장, 김영섭 도로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현재 경기도 내 5732개 노선, 약 6086km의 자전거도로 인프라가 구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천 자전거도로와의 연계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네덜란드의 경우, 자전거 관련 국가예산을 40% 정도 지원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국가의 책무로 자전거이용시설 정비 등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 보조할 수 있다’라는 임의규정으로 국고보조금 지원 근거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정책과도 연계돼 경기도 정책 방향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향후 수립 예정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5개년 계획’ 내 한강을 중심축으로 해 서울과 인접한 시군부터 자전거도로를 이용한 출퇴근 활성화를 도모하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도로를 넓히고, 대중교통을 확대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현재 구축된 좋은 인프라를 활용해 적은 사업비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자전거도로 활용 확대를 촉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과 인접한 남양주, 의정부, 구리, 하남, 부천, 광명, 고양, 성남 등을 지역구로 한 도의원 중심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자전거 출퇴근길 조성을 위해 자전거도로의 안전 강화, 환경 개선, 그리고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