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 vs '불쾌'…신해철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 인수위 맹비난

2008-02-05     스포츠연예팀

“차라리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

가수 신해철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영어교육 정책에 대해 고강도 비난발언이 연일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달 30일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 '고스트 스테이션'에서 인수위의 '영어 몰입교육' 정책 등에 대해 성토하며 "먼저 국방장관, 내무장관, 대통령이 모여서 영어로 국무회의를 한 다음에 전국민이 영어를 하도록 얘기하라"며 "국회에서도 영어로 토론해서 표결에 부치라. 국회의원 중에 영어 한마디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한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던가, 호주 캐나다와 함께 영연방으로 들어가던가"라며 "자진해서 식민지가 되라. 그러면 전 국민이 영어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신해철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통쾌하다"며 신해철을 적극 지지하는 쪽과 일부 네티즌은 "인수위 정책을 지나치게 폄훼한 개인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비난하는 등 이견이 비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