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알츠하이머 치료제 비용 보장 특약' 9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2024-12-19 서현진 기자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이 특약은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로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함에 따라 경쟁사들은 9개월간 유사한 특약을 출시할 수 없다.
이 특약은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치료제 '레켐비'와 같은 약제를 보장한다. 보험금 지급 조건은 △최경증 치매(CDR 0.5점)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고,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일정 수준 축적이 확인된 경우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고 치료제를 7회 이상 투여하면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1000만 원의 치료비를 지급한다. 또한 이 특약은 레켐비 이외에도 추후 개발될 동일한 효과의 약제들 모두 보장이 가능하다.
레켐비는 제약사 '에자이(Eisai)'가 개발한 약제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근본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며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제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경증 치매 상태의 단계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흥국화재는 에자이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 출시 시점에 맞춰 이번 특약을 개발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약제를 보험을 통해 보장함으로써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최경증 치매 상태에서 보험급을 지급하는 보장은 이번이 업계 최초"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