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여객터미널 재편 연구' 중간보고회 열어

2024-12-23     양성모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은 의원연구단체 ‘경기도 교통서비스 이용 활성화 연구회’를 통해 지난 19일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역 대중교통수단으로의 경기도 여객터미널 재편 및 지원 정책 마련에 관한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도내 여객자동차터미널에 대한 입지적 특성 및 접근성을 분석하고 지역 변화와 광역 교통수단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도 여객자동차터미널 재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올 9월 말 시작한 본 연구는 내년 2월 말까지 약 5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연구회 회장인 김 부위원장을 비롯해 연구회 회원인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기형 의원이 참석했다.
연구 책임을 맡은 명지대학교의 전진숙 교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외·고속버스 이용객이 많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아직 철도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를 활용한 광역 이동수요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연구의 방향성으로 ‘경기도 내 여객터미널 재편 및 재정지원 방안 마련’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경기도 내 터미널이 75%가량이 민영터미널인 것과 다르게,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버스터미널을 소유하고 민간에 운영을 위탁하는 해외 사례를 소개하는 등 경기도 여객터미널 재편 및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례 및 시사점을 제시했다.

김 부위원장은 “해외의 버스터미널 운영 사례를 보니 국가 또는 지방정부가 버스터미널을 소유 및 운영하거나, 소유와 운영을 분리하여 운영만 민간에 위탁하는 사례가 눈에 띈다”며 “경기도 또한 외국처럼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터미널을 소유하고 민간이 이를 임대하여 운영할 수 있을지 법적·정책적 쟁점 및 개선점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