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불안 속 설 연휴 자금 5조원 방출
2008-02-05 장의식 기자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23일부터 이날까지 10영업일 간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한 설 자금(화폐 순발행액 기준)이 약 4조9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의 4조2천613억원보다 6천5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은은 설 연휴가 지난해보다 이틀 더 길어진 5일인데다 월말 요인까지 겹치면서 자금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화폐 종류별로는 1만원권이 4조6천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1% 늘었으며 5천원권과 1천원권은 각각 1천200억원, 1천16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47.5%와 36.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