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3135억 규모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 수주

2024-12-30     이설희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28일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 용산구 원효로 4가 118-16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47가구(임대 73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3135억 원 규모다.

단지는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강변북로가 인접해 있다.

인근에 원효초와 성심여중·여고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 위치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도 예정돼 있다.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특화 설계 조감도

롯데건설은 기존 사업시행인가 설계안을 토대로 정비 계획의 경미한 설계변경 범위 내에서 단지 쾌적성을 개선한 대안 설계를 제안했다. 추가로 향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의 입찰 지침에 따른 특화 설계도 제시했다.

롯데건설이 제시한 특화 설계는 층수 규제를 삭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반영해 최고 48층 높이의 4개 동으로 배치했다. 특히 필로티 특화를 적용해 ’전 세대 한강 조망‘을 가능하게 했다. 스카이라운지와 전망형 엘리베이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 신반포12차 재건축, 천호우성 재건축, 전농제8구역 재개발에 이어 이번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까지 시공사로 선정돼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9571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