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CES 2025서 최신 스마트 글라스 기술 ‘VPLC’ 공개
2025-01-06 이설희 기자
VPLC(Variable Polarized Liquid Crystal, 가변 편광 액정) 기술은 유리에 부착하는 투명 필름에 전류를 흘려보내 전압에 따라 유리를 투명하거나 불투명하게 전환하는 위상제어 기술이다. 햇빛과 열 차단을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사생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및 건설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소개될 VPLC 기술은 투명과 불투명만 선택할 수 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컨트롤러로 투명도를 256단계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 같은 유리에서도 부위별로 농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기술 적용 시 별도의 ‘틴팅(선팅)’ 작업 없이 사용자가 언제든지 유리의 특정 부위를 원하는 농도의 투명도로 조절할 수 있다. 주행 중 햇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차량의 전면 또는 측면 유리의 일정 부분만 오디오 음량을 조절하듯 틴팅 농도 조절이 가능하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VPLC는 유리에 에너지 절감 효과와 사생활 보호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 시티 등 미래 건설 산업의 핵심 기술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디폰은 스마트 필름 분야 국내선도 기업이다. 국내외에서 총 30여 건의 스마트 필름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디폰의 창립 초기인 2021년부터 협력하며 스마트 필름을 활용한 차세대 유리 기술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