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두드림 U+요술통장’으로 15년간 488명 장애가정 청소년에 기부
2025-01-07 정현철 기자
‘두드림 U+요술통장’은 LG유플러스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해 2010년부터 매년 장애인가정 만 13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학등록 또는 취업준비 장학금을 조성하는 매칭펀드형 사회공헌활동이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멘토가 돼 매월 본인의 월급에서 2만 원을 기부하고 멘티인 청소년도 자신의 꿈을 위해 매월 2만 원을 저축하면, LG유플러스가 매월 6만 원의 금액을 매칭해 적금을 드는 형태로 운영된다. 멘티인 청소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에 적립금 600만 원 및 소정의 이자를 포함한 장학금을 받아 이를 대학 진학 또는 사회 자립 자금으로 쓸 수 있다.
또 매월 기부를 하는 LG유플러스의 임직원 멘토들이 청소년 멘티들과 다양한 문화체험, 여름캠프 등 온·오프라인 활동을 함께 한다.
올해부터는 청소년 멘티 1명당 임직원 멘토가 2명으로 늘어난다. 참여를 원하는 임직원들의 수가 크게 늘었고, 청소년 멘티들이 일대일 소통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자는 사내 의견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청소년들의 자립 자금 규모도 커진다. 임직원 멘토 2명과 멘티가 각 2만 원씩 총 6만 원을 매월 저금하면 LG유플러스는 기존 6만 원에서 8만 원을 더하기로 했다. 해당 청소년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엔 840만 원이 적립되고 이자를 포함한 금액이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현재까지 LG유플러스가 두드림 U+요술통장에 참여한 488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형성한 적립금은 약 21억6800만 원이다.
이번 15차 두드림 U+요술통장 발대식은 오는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30명의 멘티와 60명의 멘토는 발대식 이후 1박2일 스키 캠프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임직원 멘토와 장애가정 청소년 멘티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꿈을 실현하는 계기를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