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명 경기도의원, 경로당 급식 지원·노인일자리 사업 문제 해결 방안 논의
2025-01-07 양성모 기자
이 의원은 이날 경로당 급식 지원과 노인일자리 사업의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경로당 급식 지원 사업은 단순한 식사 제공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복지 체계를 강화하는 핵심적 기반”이라며 운영 체계의 전반적인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내 6만8658개의 경로당 중 약 85%에 해당하는 5만8558개소에서 주 3~4회의 점심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급식 지원 확대를 위한 국비와 지방비 연계가 미흡하고, 예산 부족으로 인해 주 5일 급식 제공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
그는 “경로당 급식 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식자재 관리와 주방 시설의 안전 관리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경기도 내 경로당 주방 시설의 전수 조사와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또한 부식비 현실화를 주장하며, 현재 한 끼 급식당 약 1만4600원의 예산이 물가 상승과 식재료비를 고려할 때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현재 경기도의 노인일자리 사업은 주로 단순 배식 활동과 같은 공익형 일자리에 국한되어 있다”며 어르신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로당 급식 지원과 연계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에서 식재료 관리, 조리, 안전 관리 등 전문 직무를 부여함으로써 어르신들이 단순 노동에서 벗어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어르신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조리·위생·안전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경로당 급식 지원 사업과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를 넘어, 지역사회의 통합을 이루는 중요한 복지 정책”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여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