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MBK 인수 후 인력난 사실 아냐,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없어"
2025-01-08 이정민 기자
홈플러스 측은 해당 토론회의 발제자인 법무법인 '여는'의 조혜진 변호사가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2015년 홈플러스 직접고용인원이 2만5000명이었으나 2024년 1만9500명으로 감소했고 협력업체 직원도 4000명 가량이 줄어들었다"며 "홈플러스가 임금인상을 하지 않고 자연감소 인력에 대한 충원도 하지 않아 직원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퇴사가 이어지면서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당사 임직원 수가 2015년 대비 감소한 것은 사실이나 대형마트의 인력감소는 업계의 공통적인 상황"이라며 "최근 온라인 플랫폼업체의 급격한 성장 및 유통산업발전법 등 대형마트에 대한 지나친 규제로 인해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인력 수요도 줄어들어 대형마트 3사 모두 임직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 가운데 당사의 경우 대형마트 3개사 중 임직원 수가 가장 적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자산을 매각하면서 점포를 폐점해 많은 직원들이 퇴직했으며 또 향후로도 퇴직하게 될 것"이라는 조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면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당사는 2015년 MBK가 운영하는 펀드에 인수된 이후 한번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자산유동화 매장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장려금을 지급해오고 있다"며 "2019년에는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1만4200명의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