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가격 세계 최고 수준
2008-02-06 장의식 기자
서울의 휘발유 값이 런던ㆍ 파리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이며, 스타벅스 커피는 신흥공업국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KBS 1라디오 '김방희 조수빈의 시사플러스'가 발표한 2007 하반기 생활경제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요 생활 필수품 가격은 경제 수준이 비슷한 신흥공업국 주요 도시는 물론,미국 뉴욕이나 일본 도쿄보다도 전반적으로 비쌌다.
서울은 휘발유와 고급 커피, 청바지, 휴대전화 등 가격이 세계 10대 도시 평균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세계 9개 도시에서 가격이 떨어진 제품이 최소한 1개 이상 있는 반면, 서울만 유일하게 6개월 동안 가격이 하락한 품목이 하나도 없었다.
제작진은 "서울의 중산층 소득은 선진국에 뒤지지만 체감 생활 물가는 선진국 못지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가격이 한번 오르면 절대로 내려가지 않는 패턴이 굳어져 버린 구조적인 문제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7일 오전 9시10분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