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2조 규모 유동성 지원

2025-01-16     박인철 기자
하나은행이 수출 중소 중견기업들에 2조 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16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7개 시중은행과 운영 중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하나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에서는 유일하게 1차 5100억 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한도를 모두 소진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지난해 1차 5100억 원 규모에 이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2차 추가 특별출연(300억 원)하여 이번에 추가 7000억 원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하나은행 자체 상품인 1조원 규모의 특판대출 ‘수출입 하나론’과 3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한시적 특별금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2조 원 규모 유동성을 지원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번 하나은행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으로 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보증·보험료 100% 지원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자금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출신용보증 외에 제조업(소재·부품·장비)을 영위하고 있는 수입통관실적 보유 중소기업들도 수입보험 발급을 통한 수입결제 금융지원 및 보험료 100% 지원 혜택을 동일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