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다운 매트리스 토퍼, 거위털 비율 표시 오류·충전량 미달 적발

2025-01-16     이설희 기자
구스 소재의 매트리스 토퍼 일부 제품이 거위털‧솜털 비율 표시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전재의 다운량이 표시에 미치지 못해 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이 구스(거위) 다운 소재의 이중구조 매트리스 토퍼 6개를 시험 평가한 결과 일부 제품이 거위털 비율과 솜털‧깃털 비율이 표시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이나 복원력 및 다운 빠짐 등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토퍼는 매트리스 위에 깔아 사용하는 침구류 일종이다. 이중구조란 주로 솜털로 채워진 상부와 체중을 지탱해 줄 수 있도록 깃털로 채워진 하부로 나뉜 구조를 말한다.
 

거위털 비율은 6개 중 5개 제품이 거위털 제품 표시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소프라움(구스온토퍼2) 제품은 하부층의 거위털 비율이 35.5%로 나타나 80% 이상인 표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솜털과 깃털의 조성 비율인 조성혼합률도 2개 제품이 표시된 수치보다 낮았다. 도아드림(하이클라우드 구스토퍼)와 자리아(프리미엄 구스토퍼) 제품은 솜털 비율이 제품에 표시된 수치보다 낮게 나타나 기준에 부적합했다. 바운티풀(폴란드 구스토퍼 매트리스) 제품은 다운 충전량이 표시와 달랐다.

충전재 관련 표시가 국내 기준에 맞지 않는 등 4개 제품이 ‘가정용 섬유제품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