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최대 6000억 회사채 발행...3000억 수요예측에 1조6750억 자금 몰려

2025-01-17     유성용 기자
LG화학이 회사채 발행 규모를 2배 증액한다. 이에 따라 최대 6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LG화학은 17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고, 총 1조6750억 원의 자금이 몰려 당초 계획 대비 회사채를 2배 증액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A+의 우량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서도 친환경소재, 전지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고금액 1500억 원인 3년물에는 1조2650억 원의 투자 수요가 들어왔다. 1000억 원 규모의 5년물에는 3100억 원, 500억 원 규모의 7년물에는 1000억 원이 접수됐다.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만기 회사채 상환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확정 금리는 1월 23일에 최종 결정된다. 신고금액 기준 금리는 LG화학과 동일 신용등급(AA+) 회사채 평균 금리인 등급민평금리 대비 약 0.06%p~0.19%p 낮은 수준이다. (0.01%p=1bp, basis point)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