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 순자산총액 1099조…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형 펀드로 자금 유입
2025-01-17 이철호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대거 유입된 가운데 ETF를 비롯한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활발했다.
17일 금융투자협회 '2024년 펀드시장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098조7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1%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25.1% 증가한 435조5000억 원, 사모펀드는 6.4% 증가한 663조1000억 원이었다.
전체 펀드 시장 순유입 규모는 91조9000억 원으로 MMF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순유입됐다.
펀드 유형별로는 채권형 펀드 순자산총액이 전년 말 대비 34조4000억 원 증가한 가운데 ETF를 비롯한 주식형 펀드도 23조1000억 원 증가했다.
투자 지역별로는 국내 투자 펀드 순자산총액이 전년 말 대비 8.2% 증가한 697조3000억 원이었으며 해외 투자 펀드는 22.8% 증가한 401조4000억 원이었다.
공모펀드 중 ETF는 전년 말 대비 순자산총액이 46.6% 증가한 177조5000억 원에 달했다.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는 13.6% 증가한 258조 원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리 인하를 앞두고 지난해 1~3분기를 중심으로 채권형 펀드 순자산총액이 크게 증가했다"며 "해외 투자 펀드 비중이 전년보다 2.9%p 오른 36.5%에 이르는 등 해외 투자 비중이 점진적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