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2025년 포스코청암상’ 박문정 포스텍 교수 등 수상자 선정
2025-01-22 유성용 기자
과학상에는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 교육상에 포항명도학교, 봉사상에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와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공동수상), 기술상에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 과학상 수상자로 첫 여성과학자가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상은 철강불모의 국가에서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철강자립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화와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청암 박태준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존중·인재중시·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제정돼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이한다.
상금은 부문별로 각 2억 원을 수여한다. 공동 수상하는 봉사상은 각 1억 원씩.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청암상을 통해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과학자들, 다음 세대를 바르게 길러내는 교육자들,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이끌어가는 기술자들, 더 밝은 내일을 열어가는 휴머니즘의 실천자들을 찾아내어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과학상 수상자인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과학 교과서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고분자 말단화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며,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고분자 합성 및 제어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여성과학자다.
교육상 수상기관인 포항명도학교는 1989년에 개교해 장애학생들의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해 오고 있다. 2013년에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장애학생들의 음악적 소질과 재능을 키워주고 있다.
봉사상 공동수상자인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불평등과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2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을 개원한 의료인이다. 살림의원을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3200세대가 넘는 조합원과 함께 의원, 치과, 건강센터,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상 수상자인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는 KAIST에서 화학분야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자 출신으로 2010년 창업한 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해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순도 화합물 TMA(트리메틸알루미늄)의 국산화에 이어 유기금속화합물 제조 플랜트 설계 기술도 독자적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