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초상화, 소더비 경매에서 137억원에 팔려

2008-02-06     뉴스관리자
스페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자신의 연인 도라 마르를 그린 초상화가 5일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서 740만파운드(약 137억5천만원)에 팔렸다.

   이 그림이 최고 평가액에 약간 못 미치는 거액에 팔림에 따라 국제 금융위기가 런던 미술품 경매시장에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씻어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6일 전했다.

   이날 경매에서 독일 표현주의 화가 프란츠 마르크의 '풀 뜯는 말(Weidende Pferde) Ⅲ'는 1천230만파운드(약 228억5천만원), 프랑스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의 '라 로그(La Loge)'는 740만파운드에 각각 팔렸다.

   두 작품 모두 최저 평가액보다 2∼3배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

   영국의 조각가 헨리 무어의 청동 조각은 영국 조각가의 작품으로는 최고액인 370만파운드(약 68억7천만원)에 팔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