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지난해 매출 6791억, 1.5% 증가..."글로벌 전용 제품 출시해 경쟁력 강화"
2025-01-23 이정민 기자
사업부문별로 화장품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26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1억 원으로 20% 감소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수준인 4176억 원, 영업이익은 28.5% 감소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사 4분기 매출액은 1711억 원, 영업이익은 3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66.5% 감소했다.
화장품 사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683억 원, 영업이익은 70.4% 감소한 29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현지화 제품 출시, 채널 확장 등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시도를 지속했으며 이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실적이 감소했다.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는 브랜드 침투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6가지 호수로 운영되던 AGE20’S(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팩트를 11가지 호수로 확대했다. 아마존 등 채널 중심으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했다.
중국에서는 라이브 방송, 틱톡과 티몰 등 주요 플랫폼을 공략하며 매출 회복에 힘썼다.
국내에서는 세분화된 운영 전략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시장에 대응했다. 자사몰 성장과 이커머스 채널 다각화로 디지털 채널 실적이 성장했다. 2030 세대를 겨냥한 ‘투에딧’을 다이소에 선보였으며 루나 글로우 레이어 블러치크 10종, 포인트앤 소이 효소 클렌징 파우더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028억 원, 영업이익은 45.7% 감소한 1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내수 소비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채널 효율화 및 수익성 제고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케라시스, 2080 등 주력 브랜드의 라인업 강화와 프리미엄화를 통해 퍼스널케어 카테고리가 성장했다. 또한 바이컬러, 럽센트, 랩신 등 성장 브랜드의 전략 채널 입지 강화를 위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올해도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국내외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글로벌 소비자들의 성향과 시장 환경을 고려한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글로벌 전용 제품 출시해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등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