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창익아 하늘에서 다른 일 하지마..북만 쳐"

2008-02-06     스포츠 연예팀
3형제 밴드 산울림의 리더 김창완이 지난 30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생 김창익(사진)을 향해 절규했다.

6일 방송된 SBS '생방송 TV 연예'에서는 지난 1일(현지시각) 캐나다 밴쿠버에서 거행된 김창익의 추도식이 방영됐다.

김창완은 "다시는 그 서글서글한 모습을 볼 수가 없고 걸걸한 웃음소리도 들을 수도 없고 따듯한 손도 잡을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추도식이 끝난 후 고인의 드럼 앞에 앉아 "창익아 하늘나라에서 다른 일 하지 말고 북만 쳐라"라며 눈물을 계속 흘렸다. 

김창완은 "비록 막내는 가고 없지만 산울림의 음악을 소개하기 위해서 해외로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