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1조4876억 원 규모 이자 환급

2025-01-31     박인철 기자
은행연합회는 국내 은행들이 이달 말까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으로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1조 5035억 원)의 99%인 총 1조4876억 원을 집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5차 환급 프로그램이었던 지난해 4분기에는 91억 원 규모의 이자가 환급돼 올해 1월 말까지 지급됐다. 

이자환급 프로그램은 지난해 2월부터 총 5차례에 걸쳐 시행됐는데 이미 지난 4차례 환급 프로그램을 통해 총 1조4785억 원이 지급된 바 있다. 

누적 지급액 1조4876억 원 중에서 가장 많은 환급액을 기록한 곳은 KB국민은행으로 총 2891억 원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농협은행(2169억 원) ▲하나은행(1999억 원) ▲신한은행(1953억 원) ▲우리은행(1835억 원) ▲기업은행(1816억 원) 순이었다. 

은행들은 이번 환급을 마지막으로 환급 프로그램이 종료되지만 수령계좌 부재 등으로 환급금액을 받지 못한 차주 등에 대한 지급을 4월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이자환급을 종료하는 5월 기준 이자환급 실적이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1조5035억 원)에 미달되는 경우, 미달되는 부분은 자율 프로그램 재원으로 활용하여 당초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총 2.1조 원+α)을 완료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