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53세 부인이 남.여 쌍둥이 출산

2008-02-07     뉴스관리자
 1년 가량 폐경기를 겪은 53세의 이탈리아 부인이 쌍둥이를 출산했다.

   나폴리 출신의 신경생리학자인 아델레 드라미스 부인은 45세 때 결혼을 한 이후 아기를 가지려고 백방으로 노력해오다가 이탈리아 등지의 전문 병원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성공했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이 6일 전했다.

   드라미스 부인은 몇 번이나 유산을 했으나, 폐경기가 시작된 지 1년 가량되는 작년 7월에 임신하기에 이르렀다.

   의사들은 배아 이식을 통해서 이기는 하더라도, 폐경기의 여성이 아기를 낳은 것은 "하나의 승리"라고 말했다.

   나폴리의 카르다렐리 병원에서 드라미스 부인을 치료해왔던 파비오 시리마르코 산부인과장은 "우리는 자연적 가능성들의 한계에 다가와 있다"고 주장했다.

   드라미스 부인은 아기를 낳은 것은 "특별한 기쁨"이라고 말하고 "나는 지난 9년동안 아이를 갖고자 싸워왔고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보았다"고 덧붙였다.

   병원 의사들은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난 남.여 쌍동이의 건강 상태는 "아주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