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 올해 배당금 수입 615억원

2008-02-07     장의식 기자
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선업계 주주와 최고경영자(CEO)들이 배당금으로 짭짤한 수입을 챙기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주들에게는 주당 7천500원의 사상 최대 배당을 실시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821만5주를 보유해 개인 최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무려 615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민계식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도 3천만원과 5천200만원 가량의 배당금을 받는다.

또 근로자들도 작년의 250%보다 137%포인트 높아진 통상임금의 387%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주당 500원(보통주 기준)씩 모두 1천87억원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김징완 사장은 1억4천여만원의 배당금을 챙기게 됐으며 4천만주를 보유한 삼성전자, 780만주를 가진 삼성생명 등 계열사들도 막대한 배당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국민적 비판에 직면해 있는 점을 감안 임직원들은 예년보다 많은 250%의 설 격려금과 태안지역 경제 지원 차원에서 회사가 구입한 고구마 한 상자씩을 받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대우조선 임직원들도 전년도에 비해 50%포인트 오른 350%의 성과급을 받았다.